[속보] 일본 하네다 공항서 JAL 여객기 충돌...탑승객 379명 전원 탈출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1. 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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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6시경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여객기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JAL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379명은 전원 무사히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탑승했던 6명은 기장을 제외한 5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소방당국은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MA722편)가 충돌한 것이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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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발 하네다行 JAL 516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화염 휩싸여
승무원 90초 만에 승객 전원 대피시켜
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은 사망
활주로 폐쇄 한국行 국제선 등 차질 불가피
하네다 공항서 착륙후 불이 붙는 JAL 항공기. [NHK 캡처]
2일 오후 6시경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여객기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JAL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379명은 전원 무사히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탑승했던 6명은 기장을 제외한 5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에 따르면 이날 해당 여객기(JAL516편)는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을 오후 4시경 이륙해 오후 5시 40분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여객기가 공항 C활주로에 착륙하던 5시 45분경 엔진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해당 여객기는 화재 발생 초기 엔진 부분 위주로 화염에 휩싸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체 전체가 불탔다. 사고 발생직후 승무원 12명이 90초만에 신속히 승객 전원을 대피시키면서 여객기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네다 공항서 착륙후 불이 붙는 JAL 항공기. [영상 = NHK]
도쿄 소방당국은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MA722편)가 충돌한 것이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활주로는 모두 폐쇄됐다. 이착륙도 전면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사태 수습 전까지 국내선은 물론 한국행을 포함한 국제선 항공편에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본 니가타현으로 물자를 수송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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