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 유튜브 폐쇄…“카톡 등 플랫폼도 대응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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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고 운영자 계정이 해지됐다.
동물단체는 "카카오톡 등 국내 메신저나 플랫폼도 동물학대 영상에 책임 있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성모 카라 활동가는 "온라인에 게시되는 동물학대 영상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해외에 적을 둔 유튜브 채널도 계정을 폐쇄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등 국내 메신저나 플랫폼도 동물학대 제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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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고 운영자 계정이 해지됐다. 동물단체는 “카카오톡 등 국내 메신저나 플랫폼도 동물학대 영상에 책임 있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2020년 12월부터 고양이 학대 영상을 게시해 온 유튜브 채널(폭동제압! 불법 먹이 투기는 폭동이다)이 폐쇄되고 운영자 계정이 해지됐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2일 밝혔다.
해당 채널 운영자인 ㄱ씨는 경북 포항 시내에서 3년 넘게 길고양이를 연쇄 살해한 혐의 등으로 2022년 9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ㄱ씨는 2019년부터 한동대학교 캠퍼스, 포항시 북구 일대, 초등학교 인근에서 길고양이 10여 마리를 살해하고 전시한 혐의를 받는다.
카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ㄱ씨의 범행과 선고 결과를 전달하고, 유튜브 채널의 폐쇄를 촉구했다. 그러나 구글 쪽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해 국제 온라인 동물학대 연대 기구인 에스엠에이시시(SMACC·Social Media Animal Cruelty Coalition)와 공조해 구글과 소통했고 마침내 채널 폐쇄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카라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들이 동물학대 영상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 등에는 다수의 학대 영상이 올라오고 있지만 플랫폼사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게 카라의 주장이다.
윤성모 카라 활동가는 “온라인에 게시되는 동물학대 영상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해외에 적을 둔 유튜브 채널도 계정을 폐쇄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등 국내 메신저나 플랫폼도 동물학대 제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윤 활동가는 “동물학대 영상 발견 시 스마트폰의 화면녹화로 증거를 확보하고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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