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에서 당장 나가!”...‘새해부터 0-3 완패+승률 26%’, 맨유 ‘레전드’ 루니의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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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버밍엄 시티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 2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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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웨인 루니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버밍엄 시티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 2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버밍엄은 승점 28점으로 리그 20위에 위치했다.
버밍엄의 완패였다. 슈팅 숫자는 무려 21-8로 3배 가까이 차이났고 유효 슈팅 숫자는 11-1로 압도적인 밀린 버밍엄이었다. 비록 리즈가 승격권 순위에 위치해있고 버밍엄이 강등권 위치에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승리를 가져오기에 쉽지 않은 경기임은 분명했지만 너무나도 무기력한 패배였다.
충격적인 패배와 함께 팬들의 민심도 폭발했다. 영국 ‘더 선’은 “이날 경기 패배와 함께 버밍엄 팬들은 루니를 향해 ‘우리 구단에서 당장 나가!’라고 외쳤다”라고 전했다. 또한 루니 감독의 승률을 동시대에 활동했던 잉글랜드 레전드 선수 출신이자 감독 경험이 있는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개리 네빌, 폴 스콜스와 비교하며 그의 부진을 조명하기도 했다. ‘더 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루니는 26.1%의 승률로 5명 중 가장 낮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마치고 작년 10월 버밍엄 감독직에 부임한 루니는 데뷔전이었던 미들즈브러와의 경기 0-1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를 기록했고, 이후 치른 리그 10경기에서 단 2승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리그 20위까지 추락했다. 루니 감독을 선임할 당시 목표였던 PL 승격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고 오히려 강등 걱정을 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버밍엄 역시 루니를 경질할 마음을 먹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버밍엄이 최근 부임한 루니 감독 교체를 고려 중이다. 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스티브 쿠퍼 감독을 교체될 수 있다. 쿠퍼 감독은 얼마 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경질되었고 누누 산투 감독의 그를 대체했다. 쿠퍼 감독이 챔피언십 팀으로 돌아갈 의향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며 경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더 선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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