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우크라에 러 미사일 쏟아지자 F-16 4대 국경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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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동부 국경 일대에 F-16 4대를 긴급히 배치했다고 밝혔다.
폴란드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과 관련된 러시아의 장거리 비행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고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2022년 11월에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폴란드 농촌마을 프셰보두프에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이 잘못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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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동부 국경 일대에 F-16 4대를 긴급히 배치했다고 밝혔다.
폴란드군은 이날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폴란드 영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공중 급유기 1대도 전개됐다.
폴란드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과 관련된 러시아의 장거리 비행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고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미사일과 드론 150여대를 동원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우크라이나를 공습했다. 새해 들어서도 러시아의 집중 폭격과 이에 대응하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한때 진입하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접경해 전쟁 발발 이후 직·간접적 피해에 번번이 노출됐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폴란드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게 되면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가 전쟁에 직접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22년 11월에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폴란드 농촌마을 프셰보두프에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이 잘못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의문의 군용 발사체가 발견됐으며 추후 폴란드 언론들은 이를 러시아 미사일이라고 전한 바 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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