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새 BI 발표…'모두가 빛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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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션으로 제시하고,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모두가 빛나는 순간'(PLAY ON)을 발표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존재 이유에 대해 근원적으로 고민한 결과 '국민', '축구', '행복'을 키워드로 삼아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미션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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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모두가 빛나는 순간(PLAY ON)'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션으로 제시하고,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모두가 빛나는 순간'(PLAY ON)을 발표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존재 이유에 대해 근원적으로 고민한 결과 '국민', '축구', '행복'을 키워드로 삼아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미션으로 설정했다.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미션 달성을 위한 3대 가치인 '대표', '책임', '육성'과 세부 9가지 핵심 목표를 소개했다.
'대표'는 각급 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고, 세계 속에 한국을 드높여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목표는 ▲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 정립 ▲ 국가대표팀의 우수한 성적 달성 ▲ 유·청소년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이다.
'책임'은 일관된 정책과 제도로 축구 행정을 책임 있게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협회는 ▲ 1∼7부에 이르는 성인 축구의 디비전 완성 ▲ 3∼4부 활성화를 통한 K리그와의 승강제 실현 ▲ 5∼7부 육성을 통한 풀뿌리 축구 강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의 축구 인재를 양성해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육성'의 가치다.
이를 위해 ▲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가 등 전문 인재의 육성 ▲ 저변 확장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축구 산업의 확대 ▲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종합센터(NFC) 건립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한준희 부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까지 9가지 핵심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핵심 목표는 월드컵이 열리는 4년마다 재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 미션, 3대 가치, 9개 핵심목표 등 협회의 새 가치체계는 2013년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으로 발표한 비전해트트릭 2033을 계승하면서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또 협회는 '모두가 빛나는 순간'을 새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2020년부터 4년간 사용된 '무빙 포워드(MOVING FORWARD)-두려움없는 전진'을 대신하게 된다.
협회는 새 슬로건에 대해 "축구의 역동적인 움직임, 일상을 깨우는 축구의 힘, 축구를 통해 모두가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ON)은 열정의 '지속'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켜다'라는 맥락에서 일상을 깨우는 축구의 영향력과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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