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네다공항서 JAL기 불길 휩싸여...“탑승자 379명 전원 탈출”
김한울 기자 2024. 1. 2. 18:38
2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계류 중이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탑승자 379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훗카이도 인근 신치토세 공항을 오후 4시에 이륙해 오후 5시 40분에 하네다 공항으로 오는 JAL 516편으로 기종은 에어버스 A350으로 확인했다.
이후 활주로에 착륙한 JAL 516편은 활주로를 달리다가 항공기 엔진 부분에서 불이 붙었다. 불이 붙은 원인으로는 활주로에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 MA722편과 충돌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MA722편은 전날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본 니카타현으로 물자를 수송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NHK는 일본항공의 설명을 인용해 당시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367명, 승무원 12명 등 총 379명이 탑승 중이었지만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타있는 탑승자 6명 중 1명은 탈출이 확인됐지만 5명은 연락 두절 후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다. 이들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체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JAL 516편은 아직까지 현지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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