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이윤신, 첫 ‘선발’ 출격…차상현 감독 “자신 있게 하고 싶은 것 하라고 했어요”[현장인터뷰]

박준범 2024. 1. 2.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상현 감독이 세터 이윤신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여자부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차 감독은 "어쨌든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에 힘들다고 본다면, 승점을 빼앗기거나 패하는 건 팀 분위기에 엄청난 데미지를 입게 된다. 부담스러운 경기인 건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차상현 감독이 세터 이윤신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여자부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꾸준히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4인데,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4위 IBK기업은행(승점 31)과 격차가 크지는 않다. 무엇보다 12연패에 빠져 있는 페퍼저축은행을 만나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차 감독은 “어쨌든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에 힘들다고 본다면, 승점을 빼앗기거나 패하는 건 팀 분위기에 엄청난 데미지를 입게 된다. 부담스러운 경기인 건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인 건 GS칼텍스는 길고 길었던 원정 연전을 끝냈다. 6경기에서 4승2패를 거뒀다. 4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하긴 했으나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은 셈이다. 차 감독은 “생각했던 승점은 충분히 확보했다. 꽤 오랫동안 있었고 김천에서 1주일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제부터 집중력을 발휘해서 4라운드를 얼마만큼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이후에 휴식기가 있다. 순위싸움이 치열할 것 같은데 페퍼저축은행전부터 중요하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차 감독은 세터 김지원 대신 이윤신을 선발 카드로 내세운다. 이윤신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윤신은 올 시즌 데뷔 시진을 치르고 있다. 8경기 17세트를 소화한 게 전부다. 차 감독은 “지원이가 지친 경향도 있고, 윤신이가 선발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본인이 선발을 뛰어서 준비하는 것과 교체 투입을 준비하는 건 다르다. 지원이가 흔들렸을 때 얼마만큼 버티느냐가 우리 팀에는 중요하다”라며 “큰 틀에서 보면 윤신이가 (선발로) 들어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윤신이한테 ‘그냥 자신 있게 해라’고 했고 ‘바꾸면 되니까 하고 싶은 것 해보라’고 했다. 그 정도만 이야기했다. 너무 많이 이야기하면 또 스트레스를 받을까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신이는 아직 졸업도 안 했다. 그냥 기회를 주는 건 아니”라면서 “세터로서의 기본적인 능력이 있다. 들어갈 때마다 본인 역할은 충분히 해줬다고 본다. 그런 게 눈에 보였기 때문에 기용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기용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한다. 성격적으로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12연패에 빠져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최근 승리가 2라운드 GS칼텍스전이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이 웃은 바 있다. 조 트린지 감독은 “지난 경기를 돌아보면서 잘된 부분을 복기했다. 그렇다고 똑같이 플레이해서는 안 된다. GS칼텍스 역시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수정했을 것이다. (GS칼텍스가) 어떤 변화를 줄지 예측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