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그렇게 많은데 주급 6억? 맨유, 바란 계약 연장 NO...'주급 삭감하고 새 계약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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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바란의 주급이 잦은 부상 빈도를 고려하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맨유는 바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맨유는 새해가 밝기 전까지 1년 자동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진행시키지 않았다. 맨유 측은 바란의 부상 문제를 생각하면 현재 받고 있는 주급 34만 파운드(약 5억 7,000만 원)가 너무 높다고 여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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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바란의 주급이 잦은 부상 빈도를 고려하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맨유는 바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맨유는 새해가 밝기 전까지 1년 자동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진행시키지 않았다. 맨유 측은 바란의 부상 문제를 생각하면 현재 받고 있는 주급 34만 파운드(약 5억 7,000만 원)가 너무 높다고 여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바란의 계약 내에 포함된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경우 높은 주급을 그대로 지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는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 협상을 하길 바란다. 맨유의 목표는 고액 주급자들의 연봉을 삭감해 시즌 종료 후 새로운 영입을 진행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란은 2011년 랑스(프랑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서서히 입지를 넓힌 그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레알의 수비를 책임지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을 차지했고, 레알 입단 10년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맨유였다. 바란은 레알과의 계약 만료 1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다. 레알 역시 4,000만 유로(약 569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나름의 입지를 다지고 있었던 바란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지금까지 리그 11경기를 뛰었지만 선발 출전은 7차례에 불과하다. 그나마 최근 선발 빈도가 늘었지만, 이는 선수들의 부상 여파 때문이기도 했다.
현재 리그 기준 센터백 출전 시간 1위는 빅터 린델로프(902분)다. 해리 매과이어(836분), 조니 에반스(821분가 뒤를 잇고 있고, 바란이 그 다음이다. 물론 린델로프는 측면 수비수로 뛴 적도 있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복귀하면 바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우선 바란은 적어도 시즌 종료까지는 맨유에 남을 계획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맨유 전담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는 이와 관련해 "바란은 1월 이적시장 기간에는 맨유를 떠나지 않고 잔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맨유는 바란에 대한 영입 제안을 막지 않을 예정이다. 그렇다고 동행 의사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전제 조건은 바란이 주급을 삭감하는 것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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