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25% 기부 약정

유소연 기자 2024. 1. 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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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왼쪽)이 2023년 12월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주식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미래에셋그룹 제공)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2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6일 이러한 내용의 기부약정서를 썼다. 현재 박 회장은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박 회장이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1998년 설립했다. 국내 대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도 향후 가족 간 협의를 거쳐 기부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향후 미래에셋희망재단이 기부 받은 주식으로 한국 경제의 근간인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고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앞으로 기부를 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라 구체적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주식 기부 약속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약속한 박 회장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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