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주기 도래한 TV시장… 스마트TV OS 경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TV 시장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스마트TV 운영체제(OS) 경쟁에 불이 붙었다.
성능 상향 평준화로 경쟁사와 차별화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TV 업계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해 TV 시장 부진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로쿠도 자체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스마트TV 운영체제 경쟁이 불붙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능 평준화로 SW 경쟁력에 주력
삼성·LG전자, 독자 OS 보급 확대
2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의 TV 교체 주기는 6.6년으로 조사됐다.
서카나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전체 TV의 4분의 1을 넘는 25.5% 가량이 설치된 지 7년 이상 된 것으로 분석했다. 7년 이상 된 TV 비중은 2022년(24.4%) 대비 1.1%p 증가했다. 서카나는 노후 TV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TV 수요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다.
글로벌 TV 제조사들도 교체 주기에 맞춰 공격적인 TV 판매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LG전자는 TV 시장 성장세 정체, 중국 업체들의 추격 등에 대응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3630만대, LG전자는 7.4% 줄어든 2291만대로 추산됐다.
TV 제조사들은 성능 차별화가 쉽지 않은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타이젠', '웹OS' 등 스마트TV를 구동하는 독자 OS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TV플러스', LG전자는 'LG채널'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대신 광고를 붙여 수익성을 확보하는 '패스트'(FAS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로쿠도 자체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스마트TV 운영체제 경쟁이 불붙고 있다. 2023년 1·4분기 전체 스마트TV 시장에서 타이젠과 웹OS 점유율은 각각 21.8%, 12.4%로, 1위 안드로이드(40.9%)에 이어 2·3위다.
옴디아가 추산한 2023년 1·4분기 전체 TV 출하량 중 스마트TV가 차지하는 비중이 92%를 차지할 만큼 TV 플랫폼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TV 시장 정체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플랫폼 경쟁력에 따라 TV 판매량이 좌우되는 양상이다.
향후 TV 시장 화두도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웹OS가 적용된 자사 스마트TV의 보급을 현재 2억대에서 2026년까지 3억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