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내 만기도래 PF 유동화증권 27조5000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벗(금리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던 채권시장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고조와 함께 급격히 위축됐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PF 유동화증권의 차환 발행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PF 유동화증권의 70%가량이 3개월 안에 만기가 돌아와 시장은 살얼음판이다.
2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PF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유동화증권 잔액은 40조4591억원(1일 기준)에 이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영향
건설사 단기자금 조달 난항우려
피벗(금리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던 채권시장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고조와 함께 급격히 위축됐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PF 유동화증권의 차환 발행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PF 유동화증권의 70%가량이 3개월 안에 만기가 돌아와 시장은 살얼음판이다.
2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PF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유동화증권 잔액은 40조4591억원(1일 기준)에 이른다. 이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27조5265억원이 3개월 내 만기를 맞는다.
시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건설사들의 단기자금 융통이 경색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배세호 연구원은 "태영건설 사태로 단기적으로 금융업, 건설업 크레딧 및 PF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간접적으로는 건설사들의 단기자금 융통이 경색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등 단기사채의 차환 발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배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이 맞물려 중소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단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태영건설 사태로 중소형 건설사의 단기사채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전반적인 단기물 시장은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12월 단기자금시장(CP, ABCP)에서 순상환된 금액은 7조7223억원에 달했다. 단기물 발행보다 현금으로 상환된 자금이 7조원을 넘는다는 뜻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지난해 10월 단기물 시장은 순발행 기조로 돌아섰으나 두 달 만에 다시 순상환기조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외치면서도 단기자금 현금상환에 나선 것은 건설사 위기설이 가시화된 까닭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김명수 대표는 "전국 평균 50%의 저조한 분양률이 이어질 경우 시공사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고, 신용공여까지 확약한 시공사는 PF 차입금도 갚아야 한다"면서 "자본력이 탄탄한 대형건설사는 문제가 없겠지만 지방의 중소형 건설사들은 자금경색에 빠지고, 이들의 부도는 곧 증권 및 캐피털사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