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초격차 1등 기업 달성 위해 '온리원 정신' 재건해야"

박지영 2024. 1. 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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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그룹이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현실에 안주하는 동안 그룹의 핵심가치인 온리원(ONLYONE) 정신은 희미해졌다고 지적했다.

올해 경영목표로 그룹의 밸류업을 위한 수익성 극대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것이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한 사업은 글로벌 성장을 적극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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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컬쳐 확산 기회 주도 강조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66회 경총포럼에 참석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온리원 정신 재건을 통해 압도적 1등·초격차 1등을 달성하고 '겸허의 마음가짐'으로 항상 목표를 설정하는 기본자세로 돌아가야한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그룹이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현실에 안주하는 동안 그룹의 핵심가치인 온리원(ONLYONE) 정신은 희미해졌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1등이 아니라 경쟁자가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역량을 갖춘 압도적 1등, 나아가서는 글로벌 1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가속화될 경영환경의 변화를 전망한 손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1등을 하겠다는 절실함, 최고가 되겠다는 절실함,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올해는 우리 그룹의 핵심가치인 온리원 정신을 재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손 회장은 2024년 목표를 철저히 실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목표로 그룹의 밸류업을 위한 수익성 극대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것이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한 사업은 글로벌 성장을 적극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4~2026년 중기계획인 그룹의 퀀텀점프 플랜을 새롭게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단지 숫자 목표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동의를 바탕으로 분명한 질적 목표를 가지고 수립해야 한다"면서 "지금 세계적으로 K-푸드, K-컬처가 확산되면서 그룹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우리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문화의 근본적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최고인재의 양성과 적재적소 배치와 책임을 지는 문화를 키워나가야한다"면서 "인재가 일에 대한 열정으로 목표를 완수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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