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받는 기업 어디 없나요?’…올 채용규모 얼마나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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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국내 채용 시장도 얼어붙었는데요.
올해 전망도 썩 밝지는 않아 대기업들이 채용 전략을 보수적으로 짜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주요 대기업들은 가장 먼저 잘 안 되는 계열사 인력 정리에 나섰습니다.
SK그룹 계열사인 11번가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LG그룹의 LG디스플레이, 롯데그룹의 롯데마트, 한화의 한화큐셀 등에도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었습니다.
있던 임직원도 줄이는 추세다 보니 신입 채용은 엄두도 못 냈습니다.
대기업 채용은 최근 5년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채용률을 기록했습니다.
[곽윤석 / 대학원생 : 확실히 올 하반기 채용할 때 평소보다 인원 채용이 조금 줄은 것 같았어요. 대학원생 동기들 중에서 충분히 (취업)할 만한 애들도 뭔가 안되고]
[조정은 / 대학교 1학년생 : 채용 규모도 줄었는데 지원하는 사람은 더 늘어나니까 더 힘든…]
고용노동부는 올해 3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여 명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봤습니다.
[문상헌 / 인크루트 CBO : 최근에는 정기 공채는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신입 채용 전체 규모는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기업을 공략하는 신입 구직자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 같고…]
삼성과 SK는 경력 지원 시 유관 경력 기간을 4년에서 2년으로 낮추고 지난달까지 경력 사원을 모집했습니다.
불확실한 경기 전망 속에서 기업의 '경력' 선호 현상도 신규 채용 규모가 위축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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