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습격한 김모씨 "왜 찔렀나" 질문에 '묵묵부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가 2일 오후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2일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남성(67)이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당원·공범 여부를 묻는 말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오후 이 남성은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냐", "공범이 있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인터넷으로 이 대표를 찌를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에 거주하는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68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