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얼굴인식 대세"... 에스원, 보안트렌드 발표

김영욱 2024. 1. 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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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2024년 보안 시장 트렌드 발표
에스원 제공

에스원이 올 한해 보안시장 주요 트렌드로 AI 기반 위험 모니터링, 얼굴인식 기술 등을 꼽았다. 에스원은 2일 '2024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 돕는 'AI(인공지능) 보안 솔루션' 각광 △사회 인프라, 개인 일상 전반에 '얼굴인식 기술 적용 확대'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보급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절감 돕는 'ESG형 보안솔루션 인기' 등이 주요 트렌드에 포함됐다.

작년 묻지마 강력범죄, 불특정 다수 겨냥 테러 등이 발생하며 국민들이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이에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 필요성이 커지면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위험 행동이나 사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능형CCTV가 주목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에스원은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능형CCTV 도입이 늘고 있고 민간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AI를 기반으로 사건 사고를 사전 모니터링 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능형CCTV' 같은 사전 예방 솔루션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얼굴 인증만으로 ATM 기기 출금, 인천공항에서 여권 없이 얼굴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 등 보안 솔루션이 일상의 편의를 돕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비접촉 생체인증 기술이 부각되면서 얼굴인식 기술은 우리 생활 곳곳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얼굴인식 출입관리(37%)를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모바일 출입카드(28%), 비상벨(20%), AED(자동심장충격기)(11%), 안전금고(3%) 순으로 집계됐다.

에스원은 "지난해 얼굴인식 솔루션의 월평균 판매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출입 보안이 필요한 무인매장이나 입·출금을 위해 신분 확인이 필요한 은행, 본인 확인이 요구되는 공항 등은 물론 주거형 도어락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얼굴인식 솔루션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보안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보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업체인 한국IDC는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2023년 대비 19.2% 성장한 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데이터 보관의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이에 따른 보안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에스원의 설문조사 결과 도입을 원하는 클라우드 보안솔루션은 보안관제 서비스(52%), 안티랜섬웨어(24%), DB암호화(12%), 서버백신(11%) 순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정보보안 사고의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일반 형사 범죄와 같이 발생 건수 뿐만 아니라 그 유형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2024년에도 지능화, 고도화된 보안 위협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해 사고 예방을 위한 사용환경별 맞춤형 정보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SG형 보안솔루션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에스원에 따르면 작년 관심이 집중된 보안솔루션은 '지능형CCTV', '모바일 사원증', '원격 건물관리 솔루션' 등으로 ESG형 보안솔루션이 주를 이뤘다. ESG 경영을 도입하는 기업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ESG형 솔루션 도입도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스원 관계자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만큼 업계 1위 보안 기업으로서의 최첨단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망라한 솔루션들을 적극 개발하고 상용화 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책임과 의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원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업계 최다인 자사 고객과 SNS(소셜미디어)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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