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中 자리 꿰찬 美…바뀐 판도 속 ‘美 대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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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무역적자액, 100억달러에 달합니다.
수입이 감소했지만, 수출도 전년 대비 7.4%나 줄어든 탓이죠.
수출의 버팀목이던 반도체 수출이 약 24%나 감소했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대중국 수출이 부진했습니다.
올해 수출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지만, 대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수출 회복의 전제 조건은 반도체 부활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반도체가) 올해 장기적인 불황에서 벗어나고 분명 분위기가 바뀔텐데…수요가 늘어나면서 당연히 중국에서의 (전자제품) 생산이 늘어날 것이고 우리의 대중국 수출도 조금은 회복이 되겠죠.]
올해 11월 글로벌 최대 변수로 꼽히는 미 대선도 우리 통상 여건에는 불안 요소입니다.
어느 후보든 '미국 우선주의'로 표심에 호소할 가능성이 높은데 중국과의 갈등도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성대 /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실장 : 구형 반도체에 대해서도 통제를 검토하겠다고 최근 밝혔거든요, (미 대선을 앞두고) 현재보다도 조금 더 많은 대중국 제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통상 측면에서 (수출에)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니다….]
미중 갈등 변수와 상관없는 독자 시장 개척이 중요한데 대중동 수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중동지역 수출은 지난해 188억달러로 전년 대비 7.3% 성장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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