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누나, 암으로 사망 후 매형은 재혼"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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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조카와 연락을 다시 하고 싶어하는 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5년 전 미국에서 누나가 별세한 후 연락이 끊긴 조카를 찾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프랑스 국가 유학생으로 뽑힐 만큼 수재였던 누나가 뉴욕 주립대에서 최연소 교수로도 임명됐지만,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암이 넓게 전이돼 강의 한 번을 나가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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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미국에 있는 조카와 연락을 다시 하고 싶어하는 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5년 전 미국에서 누나가 별세한 후 연락이 끊긴 조카를 찾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프랑스 국가 유학생으로 뽑힐 만큼 수재였던 누나가 뉴욕 주립대에서 최연소 교수로도 임명됐지만,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암이 넓게 전이돼 강의 한 번을 나가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빠른 재혼으로 새 삶을 바랐던 매형네 가족으로부터 "양가 간 거리를 좀 두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아 자연스레 조카와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도 털어놨다. 어느 날 미국에 있는 사촌 동생으로부터 "누나 묘지가 없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아 관리인에게 확인한 결과 자리는 맞으나 묘비석이 없이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된 누나의 무덤을 보고 슬펐다고 했다.
이어 사연자는 "서운한 마음에 1년도 안 돼서 누나를 다 잊었구나 생각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매형 역시 사별의 슬픔으로 인해 직장도 그만두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누나가 남기고 간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었음을 알았다"며 사연자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것 같아 매형과 조카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졌다고 밝혔다.
MC 이수근은 사연자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내 결핍을 채우고자 다 잊고 지내는 그들 삶 속에 개입하는 게 맞는지를 생각해 보면 결국엔 각자의 삶을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적인 의견을 전했다. MC 서장훈 역시 이수근의 의견에 동조하며 "조카가 2살 때 헤어졌다면 재회할 이유가 없다. 조카는 새엄마를 친엄마로, 동생 또한 친동생으로 알고 있을 수 있어 조카에겐 엄청난 큰 충격"이라고 했다.
이외에 온라인 게임 속 남자와 바람이 의심되는 아내로 인해 이혼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연, 여사친 문제로 여자친구와 갈등이 생겼지만 양쪽 모두 지키고 싶은 청년의 사연, 가상 자산 투자에 20대를 올인했지만 피폐해진 삶이 고민이라는 유튜버의 사연이 소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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