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1조 1천억 원 복권 터져…미 파워볼 역대 다섯 번째 대박

김영아 기자 2024. 1. 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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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잭폿' 복권 한 장이 현지시간 1일 새해맞이 추첨에서 6개 번호가 모두 일치하는 1등에 당첨됐습니다.

당첨금은 우리 돈 약 1조 995억 원으로 파워볼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액수이고, 미국 복권 역사에서는 열 번째로 많은 액수입니다.

파워볼 1등 당첨금이 역대 다섯 번째로 커진 것은 두 달 이상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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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새해 첫날 당첨금이 1조 995억 원에 달하는 복권 '대박'이 터졌습니다.

미시간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잭폿' 복권 한 장이 현지시간 1일 새해맞이 추첨에서 6개 번호가 모두 일치하는 1등에 당첨됐습니다.

당첨금은 우리 돈 약 1조 995억 원으로 파워볼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액수이고, 미국 복권 역사에서는 열 번째로 많은 액수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당첨된 복권 최고액은 2022년 11월에 터진 약 2조 6천642억 원입니다.

파워볼은 "1992년 복권이 시작된 이래 새해 첫날에 파워볼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첨자는 약 5천553억 원을 일시불로 수령하는 '현금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파워볼 측은 밝혔습니다.

파워볼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당첨금보다 적은 액수를 일시불로 받는 옵션을 택합니다.

파워볼 1등 당첨금이 역대 다섯 번째로 커진 것은 두 달 이상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1등 당첨이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11일로, 당시 당첨금은 약 2조 2천986억 원이었습니다.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 추첨일로부터 1년간 당첨금 수령 요청이 없을 경우 당첨금은 복권이 팔린 캘리포니아의 공립학교에 기부됩니다.

파워볼 1등을 차지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정확히 적어내야 하는데,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당첨될 확률은 2억 9천220만 분의 1에 불과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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