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가덕도서 피습…이 시각 서울대 병원

【 앵커멘트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2일) 오전 부산 가덕도 방문 일정 중 괴한에 흉기 피습을 당해 쓰러졌습니다. 이 대표 다행히 의식은 돌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경정맥이 손상돼 현재 수술 중인데요. 이 시각 이 대표가 있는 서울대병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선우 기자!

【 기자 】 네, 서울대병원 앞입니다.

【 질문 1 】 먼저 피습 사건 당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건이 일어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 부산 강서구 대항동에서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 중이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60대 남성이 "사인을 해달라"며 다가온 뒤 갑자기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쓰러진 이 대표는 현장에서 손수건으로 지혈을 받고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이곳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cm 열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손제한 / 부산경찰청 수사부장 -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칼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우발 상황 관리를 위해 경찰관 41명이 배치 중이었습니다.

【 질문 2 】 이 대표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말씀 드린 것처럼 이 대표 의식은 명료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다만, 경정맥 손상이 의심돼 추가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가족의 요청으로 헬기를 통해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이곳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현재는 검사를 마치고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에는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이 대표를 찾아올 예정이고, 지지자들과 취재진들도 대기 중인데요.

이 대표의 정확한 건강 상태는 수술 경과가 나오는 저녁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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