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리땅' 독도에 쓰나미 주의보 발령한 日…"2~3일내 강진 또 온다"

조윤형 기자 2024. 1. 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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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6의 지진이 덮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지역에 연이어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자국 영토(다케시마)로 표기하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이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하자 독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 최대 5m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쓰나미 경보'를 내린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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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규모 7.6의 지진이 덮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지역에 연이어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자국 영토(다케시마)로 표기하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일 교도통신은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무너진 가옥 잔해에 주민이 깔렸다는 등 신고가 잇달아 접수되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시카와 나나오시 공립 병원 측은 공영방송 NHK에 "전날 지진으로 단수가 발생해 수술과 투석 등이 제한됐다"라며 "현에 급수차 지원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끊임없이 여진이 지속돼 선반에서 물건이 떨어지고 누수로 의료기기가 침수되고 있다"며 "수술을 위한 물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지역 종합병원에서는 유리창이 깨지고 외벽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을 기준으로, 당장 2~3일간 최대 진도 7 정도의 강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밤새 14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시카와 노토 공항은 활주로 곳곳에 10m가 넘는 금이 발견됐으며 항공편 운항이 막힌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공항에는 관광객 및 지역 주민 등 약 500명이 고립돼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일본 기상청이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하자 독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 최대 5m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쓰나미 경보'를 내린 바. 도야마·후쿠이현 등에는 아래 단계인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다케시마(일본 정부가 부르는 독도 명칭)로 표기하고, 쓰나미 주의보에 해당하는 노란색을 칠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 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2022년 1월 남태평양 통가 인근 해저 화산 분출로 일본을 포함한 환태평양 국가들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을 당시에도 독도를 경보 발령 지역으로 표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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