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논란' 박민영, 이젠 대중도 그녀의 새출발을 응원할 때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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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 배우 박민영이 지난해 사생활 이슈를 직접 언급하며 한 말이다.
이후 첫 복귀 작품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보여준 그의 노력과 열연이 통한 걸까.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기쁜 마음으로 '내가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다. 마지막 한 번 정말 큰 힘을 짜내보자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해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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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매일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 배우 박민영이 지난해 사생활 이슈를 직접 언급하며 한 말이다. 이후 첫 복귀 작품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보여준 그의 노력과 열연이 통한 걸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쾌조 출발을 알렸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2024년 새해 포문을 열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이야기를 그린다.
새해 첫날부터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 지난 1일 첫 방송 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가져갔다. (닐슨코리아 제공)
박민영은 극 중 남편과 절친에게 배신당하고 180도 변신한 강지원으로 등장했다. 1화에서는 강지원이 암 투병 중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과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의 내연 관계를 알고 충격을 받는 내용이 펼쳐졌다. 정수민과 박민환은 들킨 순간에도 강지원 탓으로 돌렸으며 몸싸움 중 강지원을 밀쳐 죽음에 이르게 했다.
단연 눈에 띄는 건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던 박민영의 비주얼이다. 박민영은 암 투병 중인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기쁜 마음으로 '내가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다. 마지막 한 번 정말 큰 힘을 짜내보자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해봤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 음료로만 버텼다고. 죽는 장면을 찍고 나서는 다시 5kg을 찌웠다.
박민영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배신당해 허망한 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 다시금 복수를 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까지 강지원 캐릭터 자체를 자연스레 표현했다.
그간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등으로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탄탄대로를 달려오던 박민영은 2022년 암초를 만났다.
2022년 9월 박민영이 재력가 A씨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됐다. 박민영 측은 열애설 보도 이틀 후에 "이별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A씨가 가상화폐 거래서 빗썸 관계자 실소유주라고 의혹받는 강종현이었으며 관련해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 강종현이란 이름이 나오면 박민영이 거론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강종현은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 석방된 상태로 재판 중이다.
박민영은 전남친 강종현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배우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평생 가지고 갈 꼬리표다.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직접 해당 구설을 언급하며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모든 걸 받아들이고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정말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많이 건강해진 상태라 더 진정성 있게 말하고 싶었다. 저를 사랑해주신 분, 아껴주신 분들 팬분들 가장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시는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며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외쳐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영의 간절한 마음이 작품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만큼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거는 훌훌 털어내고 새 출발을 한 박민영에게 팬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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