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24년생 서울시민' 만났다…"신생아들이 우리 희망"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1.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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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갑진년 새해 첫날 태어난 '서울시민'을 만났다.

오 시장은 2일 오후 강북삼성병원의 갑진년 새해 첫둥이로 기록된 '스벅이'(태명)를 출산한 산모와 배우자를 만나 첫 아이 탄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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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부터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 시작
첫만남 이용권도 둘째부터 300만원으로 인상
2일 오후 서울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병실을 찾은 오세훈 시장이, 올해 태어난 첫둥이를 안고 산모, 배우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갑진년 새해 첫날 태어난 '서울시민'을 만났다. 오 시장은 2일 오후 강북삼성병원의 갑진년 새해 첫둥이로 기록된 '스벅이'(태명)를 출산한 산모와 배우자를 만나 첫 아이 탄생을 축하했다.

첫둥이 스벅이는 1일 새벽 0시 4분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산모는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 중인 고혜인 씨, 남편은 채영호 씨로, 아기 태명을 스벅이로 지은 연유를 묻는 오 시장의 질문에 "태몽에 장수하늘소가 나와서 (정한 태명)"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손 소독 후 직접 아기를 안아보고 기념촬영을 하면서 "아기가 건강해 보인다. 축하한다"고 축하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또 오 시장이 선물한 책에 사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이날 오 시장이 찾은 병원 입원실은 4인실로 스벅이 외에도 1월 1일에 태어난 아기가 3명이 더 있었고, 오 시장은 일일이 아기 이름을 묻고 산모와 배우자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이날 새해 첫둥이를 찾은 뒤 "새해 첫날 태어난 신생아들이 우리의 밝은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소중한 출생이 어떤 기쁨보다 우선하도록 다양한 '탄생응원' 제도와 정책을 종합 제공해 부모와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제공


시는 오 시장의 방문 직후 새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와 부모들에게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도 소개했다.

먼저 올해부터는 서울에서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은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자녀 돌봄이 어려운 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시가 지원한다.

또 아동당 200만원 씩 지원되던 '첫만남이용권'도 올해부터는 둘째아 이상인 경우 300만원으로 인상된다. 부모급여도 0살 가구는 월 70만원에서 월 100만원, 1살 가구는 월 35만원에서 월 70만원으로 상향된다.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의 외출을 돕는 '서울엄마아빠택시'의 경우 올해부터는 이용 가능 지역이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된다.

이 밖에도 7세까지 매월 10만원씩 지원하는 아동수당, 서울형 0세 전담반 등 돌봄지원, 100만원 상당의 산후조리경비 바우처 등도 계속 지원되고, 아이와 외출이 불편하지 않도록 한강공원과 문화시설 등 14곳에 설치된 '서울엄마아빠VIP존'도 올해 계속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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