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내 스캔들 폭로하려던 2세 연하 기자, 지금 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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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가 연하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성미는 "(남편이) 기자에 저보다 2살 연하였고 그래서 '난 너 같은 인간하고 연애 안 할 거다' 했다. 그러고 집에 갔는데 전화가 왔다. 잠깐만 나오라더라. '내가 왜 나가야 하냐'고 하니 '제가 결혼 날짜를 잡아왔습니다' 하더라"며 파격적인 프러포즈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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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성미가 연하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부부 사이에 있었던 위기'에 대해 이성미는 "저희는 사실 뜨거워서 결혼한 경우는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 남편이 기자였는데 제가 누구랑 사귄다는 소문을 듣고 '스캔들을 쓰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남편의 좋지 못했던 첫인상을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내가 '써라, 너 죽고 나 죽자. 내가 기자라면 이가 갈린다'고 했더니 안 쓰더라. 그러고는 밥을 먹자고 해서 만났다. 밥을 먹으면서 '기사를 썼는데 안 냈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저랑 만나시죠' 이렇게 된 거다"라고 말해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성미는 "(남편이) 기자에 저보다 2살 연하였고 그래서 '난 너 같은 인간하고 연애 안 할 거다' 했다. 그러고 집에 갔는데 전화가 왔다. 잠깐만 나오라더라. '내가 왜 나가야 하냐'고 하니 '제가 결혼 날짜를 잡아왔습니다' 하더라"며 파격적인 프러포즈 비화를 전했다.
이성미는 "사귀기도 전에 결혼 날짜를 3개나 잡아온 거다. 그래서 '이 추진력이면 나를 평생 먹여 살리겠구나' 했다. 리더십이 너무 멋있었다. 이런 남자면 나를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데 그 뒤로 맥을 못 추더라. 그게 다였다"고 실망감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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