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있게, 쾌적하게, 우아하게···서울 도심서 즐기는 스케이트

김지영 기자 2024. 1. 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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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이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했다.

서울시청 측은 "지난해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13만 9614명이었고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안전 요원과 의무 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매 회차 종료 후 스케이트장 정빙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가든은 서울 유일의 실내 스케이트장으로 어드벤처 천장 유리 돔으로 햇볕을 쬐면서 겨울철 매서운 바람은 차단된 환경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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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2004년부터 이용료 1000원, 강습까지 제공
미세먼지따라 운영 중단하기도
-롯데월드 아이스가든
서울 유일 실내 스케이팅
날씨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체험도 가능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남산 내려다보며 트리와 인증샷
320평 규모에 패키지 상품도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아이스가든’에 이용객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월드
[서울경제]

서울 곳곳이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했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놀이를 내세워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광 업계가 나섰다. 올겨울에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업계는 야외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비하는 분위기다.

서울 시청은 지난달 22일부터 2월 11일까지 52일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은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성비 높은 스케이트장으로 손꼽힌다. 처음 문을 연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이용료는 1000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헬멧, 무릎 보호대 등 안전용품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강습도 제공된다. 수업은 매주 화·수·목요일, 토·일요일 50분씩 운영된다. 강습료는 3만 원으로 수업은 어린이·성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저렴한 가격에 강습을 받는 이용자들도 많은 편이다. 주말 강습의 경우 어린이·성인 상관없이 빠르게 매진됐다.

현재 스케이트장은 일~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금·토·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단 야외 스케이트장인 만큼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이 중단된다. 지난달 28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이날 하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문을 닫았다. 서울시청 측은 “지난해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13만 9614명이었고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안전 요원과 의무 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매 회차 종료 후 스케이트장 정빙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날씨에 상관없이 스케이트장을 즐기고 싶은 이용객에게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아이스가든’이 인기다. 아이스가든은 서울 유일의 실내 스케이트장으로 어드벤처 천장 유리 돔으로 햇볕을 쬐면서 겨울철 매서운 바람은 차단된 환경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진 후에는 불빛과 눈꽃 무늬가 어우러진 조명 아래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전체 면적의 약 40%는 휴게 및 편의 공간으로 스케이트를 타지 않는 이용객들도 쉴 수 있다.

아이스가든의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입장권 요금은 일반 고객이 평일 1만 3000원, 어린이가 1만 1000원이다. 스케이트 대여료는 별도다. 롯데월드 측은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이용 후 당일 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별도로 할인이 제공된다”며 “인기 카페를 비롯한 여러 식음 매장, 수중 체육 시설, 도서 대여점 등을 갖춰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사진 제공=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서울 남산을 배경으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도 스케이트족에게 ‘성지’로 꼽힌다. 약 1058㎡(약 320평) 크기로 호텔 아이스링크 중에서는 최대다. 아이스링크는 서울 남산의 야경을 보며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 2월 1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권은 주중 2만 6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3만 2000원이고 스케이트 대여료는 별도로 2만 5000원이 부과된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아이스링크 개장과 함께 투숙하며 편하게 아이스링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윈터 홀리데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이용권 및 스케이트 렌털 2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무료입장 2인이 포함됐다.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와 협업해 선착순 100명에 한정해 달바 비건 퍼스널 케어 세트도 기프트로 제공한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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