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3홈런 친다고? ML 첫 시즌 히트” 美 이상적 바람…1475억원 외야수의 첫 시즌 어떨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의 최고 23홈런에 필적할 수 있다면 첫 메이저리그 시즌에 히트를 칠 것이다.”
이정후(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 언론들도 이정후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75억원) 계약을 맺을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KBO리그에서 접하지 못한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이정후의 부상 타임라인을 짚으며 향후 메이저리그 적응 여부에 대해 다뤘다. 2023시즌 성적이 타격 5관왕으로 MVP에 오른 2022시즌보다 떨어진 건 발목 신전지대 부상과 수술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발목 골절이라는 결과를 낳은 건강 때문일 수 있다. 완전히 회복된 이정후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이다. ‘렛즈 고 자이언츠’라는 구호에도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이 다른 점이 있음을 감안하면 팬들은 그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정후는 현재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으로 시즌 준비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부담감은 신인이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때마다 항상 존재한다. 이정후도 마찬가지다. 과도기에 있고, 시스템에 맞추기 위해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를 테면 이정후는 2023시즌에 히팅포인트를 더 앞으로 내밀어 더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방망이 위치를 어깨에서 가슴 부근으로 내린 채 타격을 시도하다 생산력이 나오지 않자 예전의 자세로 돌아갔다. 결국 이정후는 본래의 자세로 부딪혀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조정작업을 의미한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그의 타구에 대해 인내심을 발휘하는 건 긍정적이다. 빠른 속도의 투구를 상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매체가 자체적으로 입수한 이정후 리포트에 따르면 “결코 강한 힘으로 타구를 날리지 않겠지만, 조금 더 공을 들어올릴 수 있다면 여전히 홈런을 위한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적은 홈런을 기록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어차피 이정후가 홈런타자는 아니니, 애버리지와 출루에 적합한 타격을 하면 된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만약 이정후가 그의 한 시즌 최고 23홈런(2022시즌)에 필적할 수 있다면 그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히트가 될 것이다. 그의 수비 아웃리치에 의해 25세의 좌익수가 그의 것이 될 것이다. 모든 건 그가 스프링캠프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해서 잘 할까”라고 했다.
실제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23홈런을 칠 수 있다면 탄탄대로가 열릴 전망이다. 현실적인 목표라기보다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수치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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