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 봉급에서 백만장자”…英 수병, 음란물 판매로 퇴출

현지용 2024. 1. 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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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한 수병이 적은 급여를 이유로 온라인에서 음란 사진을 판매하다 상부에 걸려 퇴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에서 근무하던 수병 잭 블랙맨(남·21)은 지난 7월 유료 콘텐츠 제공 웹사이트 온리팬스(Onlyfans)를 통해 음란 사진을 판매한 혐의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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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프린스 오브 웨일즈’ 근무 수병
온리팬스로 음란 사진 판매하다 걸려
“험한 일 대비 적은 급여…백만장자 돼”
女 장교, 핵잠수함 기지서 같은 일 벌여
영국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 PA 캡처
 
영국의 한 수병이 적은 급여를 이유로 온라인에서 음란 사진을 판매하다 상부에 걸려 퇴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에서 근무하던 수병 잭 블랙맨(남·21)은 지난 7월 유료 콘텐츠 제공 웹사이트 온리팬스(Onlyfans)를 통해 음란 사진을 판매한 혐의로 퇴출당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해군 복무로 월 1500파운드(한화 250만원)을 벌었으나 온리팬스를 통한 음란 사진 판매로 월 2만파운드(3300만원)을 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군에서 나는 내가 받는 돈에 비해 정말 힘든 일을 해야했다”며 “그래서 나는 제복을 입은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이미지를 팔아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란 사진 판매 덕분에 나는 오히려 백만장자가 됐다”며 “군대에서의 퇴출은 오히려 인생에 최고의 일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음란 사진 판매로 자신이 탑승하던 군함의 위치 정보 등 작전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가리고 숨기며 조심히 했다”라며 기밀 유출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해군 대변인은 “해당 문제는 확인됐다”고 답할 뿐 다른 해명을 추가하지 않았다.

블랙맨처럼 적은 급여를 이유로 음란 콘텐츠를 판매하다 퇴출당하는 군인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직 영국 해군 중위인 캘리 테일러는 스코틀랜드의 한 비밀 핵잠수함 기지에서 음란 동영상 및 사진을 촬영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군 기지 내부를 배경으로 이를 촬영하다 상부에 걸려 수사를 받고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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