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사회 더디지만 변화‥3대세습 부정인식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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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대 세습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북한 주민이 늘고 있고 장마당에 참여하는 북한 여성들의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통일부 시무식`에서 "조만간 발간할 북한 경제사회 실태인식 보고서에는 더디지만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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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대 세습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북한 주민이 늘고 있고 장마당에 참여하는 북한 여성들의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통일부 시무식`에서 "조만간 발간할 북한 경제사회 실태인식 보고서에는 더디지만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냉전기 미국의 전략가 조지 케넌의 `태엽 감은 장난감 자동차 비유`를 끌어들여 "북한은 태엽 감은 장난감 자동차처럼 강력한 한미 억제체제의 벽에 막혀 결국 태엽이 풀려 멈춰 서고 핵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남한의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에 대해선 "정부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더 두텁고 더 높은 억제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선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하면서 올해 통일부 업무 추진 방향은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되 절제된 대응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일관된 압박과 제재를 통해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58650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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