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이후 개발된 라인, 이번 강진에서도 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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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관계사 라인(LINE)이 일본 지역에 선보인 '지진 대응 안부 확인 서비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인은 과거 동일본 대지진 후 통신망이 끊겨 연락이 안되는 상황을 보고 네이버가 개발한 앱이다.
라인은 동일본 대지진 후 통신망이 끊겨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을 보고 네이버가 개발을 시작해 같은 해 6월 출시한 메신저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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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때 전화 대신 앱으로 안부 확인하세요"
네이버 관계사 라인(LINE)이 일본 지역에 선보인 '지진 대응 안부 확인 서비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인은 과거 동일본 대지진 후 통신망이 끊겨 연락이 안되는 상황을 보고 네이버가 개발한 앱이다. 현재 일본의 대표 앱이 된 라인이 다시 한 번 일본 강진 사태 속에서 통신 수단으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진, 홍수 등 재해를 대비해 기업, 교육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야후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지난달 8일부터 라인 앱과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안부 확인 서비스는 관리자가 사전에 안부 상황을 확인하고 싶은 직원 등을 시스템에 한꺼번에 등록하면 재해 시 안부 상황을 라인 앱으로 보내 알려준다.
대상자가 라인 홈 탭에서 '안부보고'를 선택하면 '무사' 또는 '피해 있음'을 고를 수 있다. 관리자 입장에선 재해 시 직원들의 안전을 한눈에 파악해 집계·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서비스는 900개가 넘는 기업·단체가 도입해 이용자 수만 36만 명에 이른다.
야후는 2008년부터 내부 직원의 안부 확인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운용하고 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직원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이번엔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라인과 연결한 것이다.
라인은 동일본 대지진 후 통신망이 끊겨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을 보고 네이버가 개발을 시작해 같은 해 6월 출시한 메신저 앱이다. 이후 라인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 일본 시민들의 소통 수단으로 쓰이며 일본 재난 상황의 '핫라인'이 됐다. 현재 라인은 일본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점유율 83%를 차지한다.
일본의 IT 전문 애널리스트 미카미 히로시는 "전화가 몰리면 연결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음성 전화 대신 라인을 사용해야 한다"고 언론에 기고문을 냈다. 그는 "휴대전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라인에 등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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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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