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저출산 늪' … 통일돼도 '인구 보너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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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합계출산율이 초저출산 수준인 1.38명까지 떨어졌으며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감소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도 세계 최저 출산율을 보이는 가운데 남북통일에 따른 인구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이주영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실 연구위원 등이 내놓은 '북한 이탈주민을 통해 본 북한 출산율 하락 추세와 남북한 인구 통합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출산율은 2010년대 1.3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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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합계출산율이 초저출산 수준인 1.38명까지 떨어졌으며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감소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도 세계 최저 출산율을 보이는 가운데 남북통일에 따른 인구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이주영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실 연구위원 등이 내놓은 '북한 이탈주민을 통해 본 북한 출산율 하락 추세와 남북한 인구 통합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출산율은 2010년대 1.38명으로 집계됐다. 출산율은 1990년대 1.91명, 2000년대 1.59명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2019년 이전에 탈북한 북한 이탈주민의 친척·지인 1137명을 조사했다.
한은에 따르면 북한 출산율은 1990년대부터 인구 유지를 위한 출산율인 2.1명을 밑돌았다. 또 평양과 지방 시군 지역 모두에서 하락 폭이 비슷하게 나타나 저출산 현상이 보편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남북이 통일되더라도 인구 증가로 얻는 일명 '인구 보너스'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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