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대 지산리조트 지분 등 56개 물납주식 15~16일 공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지산리조트와 고려해운 지분을 비롯해 56개 물납 주식이 공개 매각된다.

2일 기획재정부는 이달 15~1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국세물납증권 56개를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정부가 상속세, 재산세 등 국세를 물납으로 받아 소유하게 된 주식으로, 정부는 원칙적으로 이를 매각해 세액을 환수해야 한다.

이번에 공매로 나오는 국세물납증권은 건설업 21개, 제조업 16개, 부동산업 7개, 도소매업 6개, 기타 업종 6개 등 총 56개 종목이다. 캠코에서 제시한 매각예정가격(최소 입찰가)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사람 가운데 최고 가격 응찰자가 낙찰된다.

이번 매각 추진 대상 증권에는 정부가 재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한 지산리조트 주식 34만2400주가 포함됐다. 지산리조트 전체 지분의 16.78%에 해당한다. 매각예정가격은 303억9553만원으로 책정됐다.

고려해운 주식 2677주도 이번에 공개 매각된다. 매각예정가격은 130억5837만원이며 전체 지분의 0.22%에 해당한다.

[이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