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보수 2.5% 오른다…尹대통령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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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무원 보수를 지난해 대비 2.5% 이상 인상했다.
이에 따라 9급 1호봉 공무원의 봉급과 수당을 합한 보수는 올해 연 3010만원, 월 평균 251만원이 됐다.
다만 지난해 4급 이상 공무원 보수를 동결함에 따라, 윤 대통령의 연봉은 2022년 보수(2억4455만7000원)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된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억9763만6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 연봉은 1억4952만4000원, 장관급 공무원은 1억4533만2000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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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초임 연봉 처음으로 3000만원 넘어
軍 병장 봉급 125만원으로 인상…이병은 64만원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정부가 공무원 보수를 지난해 대비 2.5% 이상 인상했다. 9급 공무원 보수는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겼다. 군 병장 월급은 125만원으로 올랐다.
정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공무원 봉급은 최소 2.5% 인상됐고, 저직급‧저연차 공무원 봉급은 이보다 더 높은 비율로 인상됐다.
9급으로 갓 입직한 1호봉 공무원의 봉급은 전년 대비 6% 인상됐다. 아울러 기존에는 5년 넘게 재직한 공무원에게만 지급하던 월 3만원의 정근수당 가산금을 5년 미만 재직한 저연차 공무원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급 1호봉 공무원의 봉급과 수당을 합한 보수는 올해 연 3010만원, 월 평균 251만원이 됐다. 지난해 2831만원에서 6.3%(179만원) 오른 것으로,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장 공무원 처우도 추가로 개선됐다. 정부는 재난 예방·대비 등 안전 관련 업무를 상시 수행하는 공무원에 대해 '특수 업무수당'을 신설해, 매달 8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재난 대응·복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주는 수당 상한액도 월 최대 8만원에서 최대 12만원으로 인상했다.
대통령 연봉, 4.2% 실질적 인상…한 총리 1억9763만원
정무직 공무원 연봉도 대체로 2.5% 인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5493만3000원으로 지난해 2억4872만원에서 2.5% 올랐다. 다만 지난해 4급 이상 공무원 보수를 동결함에 따라, 윤 대통령의 연봉은 2022년 보수(2억4455만7000원)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된 바 있다. 올해는 실질적으로 4.2%가 인상된 연봉을 수령하게 되는 셈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억9763만6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 연봉은 1억4952만4000원, 장관급 공무원은 1억4533만2000원으로 정해졌다.
병사 월급은 이병 64만원, 일병 80만원, 상병 100만원, 병장 125만원으로 각각 4만~25만원씩 올랐다. 지난해 병사 월급은 이병 60만원, 일병 68만원, 상병 80만원, 병장 100만원이었다. 소위와 하사의 봉급액은 초임(1호봉)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6.0% 인상됐고, 중위·중사의 봉급도 추가 인상됐다. 또 3년 넘게 재직한 직업군인에게만 지급하던 월 16만원의 주택수당을 3년 미만 직업군인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우주·항공 전문가, 국제통상·국제법 전문 변호사, IT 전문가, 의사 등 전문성이 있는 민간인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민간인을 채용해 관련 업무를 맡기는 직위에 대한 연봉 상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민간에서 10년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4급 공무원으로 채용할 경우 기존에는 최대 7000만원의 연봉만 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2억~3억원대 연봉도 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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