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25% 희망재단에 기부 약정

구현주 기자 2024. 1. 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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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은 지난달 26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미래에셋그룹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대한민국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기부를 약속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약정서 체결로 박현주 회장은 향후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박현주 회장과 그 친족은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을 91.86%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박현주 회장이 부모님 유지를 받들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1998년 설립 이래 국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업과 자기계발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사회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식 기부 약속은 2세 경영이 아닌 전문 경영인 체제를 약속한 박현주 회장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박현주 회장은 자녀들이 지분을 소유한 채 이사회에 참여하겠지만, 회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도 향후 가족 간 협의로 기부할 예정이다.

박현주 회장은 “향후 미래에셋희망재단에서 기부받은 주식으로 한국경제 근간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인재육성에 쓰여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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