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중국 관광가니? ‘무비자 효과’에 외국인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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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 연휴 동안 중국 내 관광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문화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3일간 중국 내 관광 건수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3% 늘어난 1억3500만건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이민관리국 담당자는 "무비자 입국 정책을 원활히 시행해 외국인 입국을 촉진하겠다"며 "관련 부서와 협력해 외국인이 비즈니스·유학·관광·취업 등을 위해 중국에 더 많이 오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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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3일간 관광 1.3억건
관광수입은 1년새 200% ‘쑥’
단체여행 등 수요 급증 영향
독일 등 무비자 입국도 늘어
마카오 카지노 매출도 회복
2일 중국 문화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3일간 중국 내 관광 건수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3% 늘어난 1억3500만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관광 수입은 200.7% 증가한 797억3000만위안(약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보다 5.6%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해 신화통신은 “연휴 기간 동안 도시·농촌 주민들이 여행을 떠나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음악 축제와 콘서트, 가족·친구 간 단체여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무비자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지난달 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말레이시아 6개국에서 중국을 찾은 입국자 수는 1년 전보다 28.5% 증가한 21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일반 여권 소지자는 11만8000명에 달해 전체 입국자 수의 55.1%를 차지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부터 이 6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무비자를 시행했다.
아울러 중국은 지난달 11일부터 한국과 일본, 태국 등 12개 국가에 대해 비자 발급 수수료를 25% 인하했다. 지난해 말에는 싱가포르와 30일간 상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공지를 통해 “새해 1월 1일부터 미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낮춘다”며 “중국 비자 발급을 위한 항공권과 호텔 예약 증명서, 여행 일정, 초청장을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이민관리국 담당자는 “무비자 입국 정책을 원활히 시행해 외국인 입국을 촉진하겠다”며 “관련 부서와 협력해 외국인이 비즈니스·유학·관광·취업 등을 위해 중국에 더 많이 오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마카오 카지노 매출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지난달 매출은 1년 전보다 433.0% 증가한 186억파타카(약 3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의 81.3% 수준이다.
이로써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지난 한 해 전체 매출은 2019년의 62.6% 수준인 1831억 파타카(약 29조50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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