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외국인 가사도우미 확대 시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진정한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인구 저변을 확대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만성적으로 일손 활용도가 낮았던 여성·노인·외국 인력을 노동시장으로 끌어오는 대책과 함께 자체 출산율을 높여 초저출산 현상이 불붙인 '축소 사회'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진정한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인구 저변을 확대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만성적으로 일손 활용도가 낮았던 여성·노인·외국 인력을 노동시장으로 끌어오는 대책과 함께 자체 출산율을 높여 초저출산 현상이 불붙인 '축소 사회'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우선적으로는 이민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동남아 등지 인력 송출국 역시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에 시달리면 이민 유치에도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금 세계는 인구 리쿠르팅 경쟁에 돌입했다"며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하고 주요 국가들은 여성 합계출산율이 2명 이하로 떨어졌는데 각국이 지금처럼 자국민 유출 상황을 그대로 둘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주거·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서 정책 물꼬를 터야 한다는 분석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는 "청년들이 원하는 공공분양 물량이 직장에 인접한 위치에 시의적절하게 공급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 출산을 하면서도 노동시장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촘촘히 짜야 한다"며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확대해 육아 서비스 비용을 낮춰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정환 기자 / 한상헌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젠 전기차가 망하겠네”…2천만원대 하이브리드 SUV, 이 가격엔 넘사벽 [카슐랭] - 매일경제
- 이재명 흉기피습… 지지자 왕관 쓴 중년남 “사인해주세요” 하더니 테러 - 매일경제
- 악성미분양 또 1만가구 돌파…특히 이 지역 아파트 초토화 - 매일경제
- 한국 ‘반쪽짜리 선진국’마저 못 될 판…경제강국 필수조건 ‘이것’ 빨간불 - 매일경제
- 이재명 피습 현장에 경찰 50여명 배치됐는데…사고 왜 못 막았나 - 매일경제
- ‘소녀시대’ 윤아 덕에 난리나더니…2700만명이나 다녀간 이 나라 - 매일경제
- “25만원짜리가 이건 아니지”…노량진 이어 속초서도 ‘썩은 대게’ 논란 - 매일경제
- 김정은, 딸 주애와 팔짱끼고 뽀뽀…간부들은 ‘물개박수’ - 매일경제
- 일본서 7.6 강진 났는데 K팝 콘서트 강행하다니…난리난 팬들 - 매일경제
- “6월 마이클 챈들러와 붙겠다!” 코너 맥그리거, UFC 복귀 선언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