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진에 최소 48명 사망…폐허 속 규모 5.0 여진까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강타한 규모 7.6 강진의 여파로 지금까지 48명이 사망하고 5만7천여명이 대피했다고 NHK방송이 2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이시카와현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전 11시 현재 955개 피난소에서 이재민 5만7360명이 대피했으며 구조 요청은 120건에 달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와지마시에서는 지진의 영향으로 50채가 넘는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이 잔해에 깔렸다는 신고가 속출했다.

와지마시와 스즈시에서도 여러 채의 가옥이 붕괴됐다. NHK는 200채 이상의 건물이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시카와현 외에도 니가타현과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 등 5개 현에서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무너진 가옥 밑에 주민들이 깔려 있다는 신고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의 여파로 단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노토종합병원에 등 14개 의료기관에서 단수가 계속되면서 수술이나 투석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 있는 노토 공항에서는 이용객과 주민 등 약 500명이 공항내 주차장에 대피중이다. 그러나 인근 도로가 끊기면서 고립 상태에 있다.

노토공항 활주로도 여러 곳에서 균열이 발생해 오는 4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강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까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13분쯤 규모 5.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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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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