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5세 명물 물고기' 작살에 찔려 실종…범인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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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불법 사냥으로 인해 35~40세 가량의 고령 '블루 그루퍼(농어목 바릿과 물고기)'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사회가 실망에 빠졌다.
'블루 그루퍼'는 시드니가 공식으로 지정한 시 상징 어종이다.
가디언 등 외신은 1일(현지 시간) 시드니 남쪽 크로눌라 해안 지역에서 보호 어종 블루 그루퍼를 작살로 불법 사냥한 26세 남성이 5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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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냥에 지역 사회 실망에 빠져…범인 500달러 벌금
[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불법 사냥으로 인해 35~40세 가량의 고령 '블루 그루퍼(농어목 바릿과 물고기)'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사회가 실망에 빠졌다. '블루 그루퍼'는 시드니가 공식으로 지정한 시 상징 어종이다.
가디언 등 외신은 1일(현지 시간) 시드니 남쪽 크로눌라 해안 지역에서 보호 어종 블루 그루퍼를 작살로 불법 사냥한 26세 남성이 5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물고기는 지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35~40세의 물고기 '거스'로 추정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사냥된 물고기 사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바다로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가 제보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드니를 상징하는 어종 블루 그루퍼는 커다란 몸과 신비로운 색감을 자랑한다. 최대 1.2m까지 성장하며 온화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호주 작가 팀 윈튼은 소년과 블루 그루퍼의 우정을 그린 작품 '블루백'을 발표했을 정도다.
호주 정부는 블루 그루퍼를 보호종으로 지정하고 엄격히 보호하고 있다. '낚시의 천국'이라는 별명조차 블루 그루퍼 앞에서는 무색하다. 낚시꾼들은 블루 그루퍼를 하루 2마리까지 '손으로 낚는' 방식으로 잡을 수 있다. 30㎝이상 한마리, 60㎝이상 한마리로 크기에도 제한이 있다. 불법 포획 시 최대 2만2000달러 벌금·6개월 징역에 처한다.
이런 엄격한 규제에도 불법 포획이 벌어져 지역 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농수산부 장관 타라 모리아티는 거스의 죽음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겼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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