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초봉 3000만원 시대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4. 1.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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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행정 최말단인 9급 공무원 초임이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2024년 공무원 처우 개선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 및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청년세대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추가로 개선했다.

역량 있는 공무원이 장기 재직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재난·안전 업무를 상시 수행하는 공무원은 특수업무수당(월 8만원)을 올해부터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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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장 월급은 125만원

국가 행정 최말단인 9급 공무원 초임이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2024년 공무원 처우 개선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 및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무원 보수를 2.5% 인상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청년세대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추가로 개선했다. 9급 초임(1호봉)은 공통 인상분 2.5%에 추가 인상분 3.5%를 더해 6%를 올렸다. 이러한 추가 인상분을 반영한 2024년 9급 초임 보수는 연 3010만원(월평균 251만원) 수준이다. 이는 작년 2831만원보다 179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연봉에는 직급보조비(18만원)와 급식비(14만원), 명절휴가비(18만원), 기본 초과근무수당(10만원)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재난·안전 분야, 군인, 교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에 대한 보상도 강화한다. 역량 있는 공무원이 장기 재직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재난·안전 업무를 상시 수행하는 공무원은 특수업무수당(월 8만원)을 올해부터 받게 된다. 재난 발생 시 대응 복구 현장에 투입되는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의 월 지급액 상한도 월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된다.

군인 병장 봉급은 125만원으로 인상하고, 초급 간부의 처우도 개선한다. 병장 기준 병사 봉급은 2022년 67만6000원에서 2023년 100만원으로 올랐다. 올해는 125만원이 지급되며 내년부터는 150만원을 받게 된다. 초급 간부의 월급도 인상한다. 소위와 하사 초임 봉급액은 전년 대비 6% 오른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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