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더 선명하게 빛난다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4. 1.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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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이 11년 만에 더욱 화려해진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시작한 광안대교 경관조명 교체작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오는 6일 광안대교 경관조명 점등식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총 74억원가량을 들여 새로운 경관조명 설치를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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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억 들여 전구·색깔 수 확대
오는 6일 경관조명 점등식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이 11년 만에 더욱 화려해진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시작한 광안대교 경관조명 교체작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오는 6일 광안대교 경관조명 점등식을 개최한다. 광안대교 경관조명은 900m 길이 현수교 구간의 주케이블(2개의 주탑과 다리를 사선으로 연결하는 쇠밧줄)과 행어로프(주케이블과 교량을 세로로 연결하는 쇠밧줄), 차량이 통행하는 다리 부분에 해당하는 트러스 등에 LED 전구를 설치해 여러 색깔의 빛을 비추며 글자 등을 연출했다.

부산시는 총 74억원가량을 들여 새로운 경관조명 설치를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 새로운 경관조명은 주케이블·행어로프 등의 LED 전구 수와 색깔을 대폭 늘려 더욱 다양한 색깔과 선명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케이블 LED 전구들은 적·녹·청 3색에서 백색을 더한 4가지로 바꾸고 행어로프의 LED 전구는 설치 간격을 줄여 종전 1009개에서 3946개로 4배가량 수를 늘렸다. 당초 2m 간격으로 설치했던 조명을 50㎝ 간격으로 붙여 촘촘히 연결해 해변에서 광안대교를 봤을 때 색감이 한결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

현수교 주탑 2개 사이 500m 트러스의 LED 전구도 1색 2088개에서 10색 3596개로 훨씬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또 2개 주탑 좌우로 레이저처럼 공중에 불빛을 쏘는 무빙라이트가 각 6개씩 총 12개가 트러스에 설치됐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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