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이송은 가족 요청… 부산대병원 “유감 표명은 사실무근”

조성우 기자 2024. 1.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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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괴한에 습격 당했지만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이 대표는 헬기로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후 다시 헬기를 2시간 넘게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앞 브리핑을 통해 "의료진에 따르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자칫 대량 또는 추가 출혈 우려가 있다"면서도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한 뒤 신속하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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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간호 등 추후 일정 고려해 서울행
병원 “전원 유감 입장은 전혀 사실 아냐”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괴한에 습격 당했지만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이 대표는 헬기로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후 다시 헬기를 2시간 넘게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이 대표는 가족의 요청에 따라 서울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전민철 기자 jmc@


2일 오전 10시27분 부산 강서구 현장 방문에서 피습돼 헬기로 오전 11시 10분께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치료를 받던 이 대표는 오후 1시 다시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병원에 오후 3시20분께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앞 브리핑을 통해 “의료진에 따르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자칫 대량 또는 추가 출혈 우려가 있다”면서도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한 뒤 신속하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권 대변인은 이 대표가 위급 상황에서도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수술을 받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부상 처치만 진행했다. 이에 현장에선 부상이 심각해 서울대 병원으로 급히 옮겨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으나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표의 부상 정도가 매우 위중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부산에서 충분한 의료 조처가 가능하고, 전원 과정에서 어떠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서울에서 치료를 받기로 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국제신문 취재 결과 이 대표가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간 이유는 가족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의 가족이 이 대표의 부상과 후유증 등을 고려해 서울대 병원으로의 이송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또 입원과 간호 등 추후 일정을 고려했을 때 서울에서 수술받는 게 더 낫다는 판단도 감안된 조처로 보인다. 부산대병원도 “가족과 민주당의 논의를 거쳐 전원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 대표의 전원에 유감을 나타냈다는 입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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