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완료` 셀트리온, 2년만에 23만원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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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신주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4.89%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도 상한가인 11만98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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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신주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4.89%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24만1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도 상한가인 11만98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주가가 23만원선을 회복한 건 지난 2021년 10월 1일(수정주가 23만4469원) 이후 약 2년2개월 만이다.
주가는 '통합 셀트리온' 상장을 앞두고 급등한 것으로 읽힌다. 지난 8월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을 단행한다고 발표했고,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완료했다며 합병등기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을 기준으로 소멸했고 합병 신주는 오는 12일 상장된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끝낸 뒤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을 인수(2단계 합병)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합병에 따라 셀트리온이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을 일원화할 수 있게 되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등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에서 가격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해 판매 지역과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이 완료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피로 편입되는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가진다"며 "시가총액이 늘어나 셀트리온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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