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고속철 개통 20년, 산업리더 고민"[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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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올해는 우리나라 고속철도 개통이 20주년을 맞는 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공단이 철도산업의 리더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2일 공단 창립 20주년 및 신년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2004년 단행한 철도구조개혁과 고속철도의 개통은 대한민국 철도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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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올해는 우리나라 고속철도 개통이 20주년을 맞는 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공단이 철도산업의 리더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철도의 르네상스가 도래했다고 할 만큼 철도분야의 투자는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며 “2004년 도로 예산 8조원의 40%인 3조2000억 원에 불과했던 철도 예산은 올해 8조1000억 원으로 도로예산을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철도 투자의 증가는 철도 노선연장 확대와 기존 노선의 고속화로 이어졌다”며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통해 우리 국민의 삶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맞았다”고 전했다.
또한 고속철도 개통으로 대한민국의 교통혁명을 일으킨 철도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위기를 맞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며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각국은 기존의 저탄소에서 탄소중립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해 우리나라도 전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영 이사장은 “20년 전 고속철도 개통으로 교통혁신을 이끌었던 것과 같이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미래 세대의 지속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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