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범은 누구…경찰 브리핑 "충남 거주 60대"

김준용 기자 2024. 1. 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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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66)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김 씨가 '이 대표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계획범죄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전망대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의 재킷 주머니에 흉기를 숨기고 이 대표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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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거주 60대. 다른 전과는 없어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66)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김 씨가 ‘이 대표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계획범죄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청과 대검찰청은 사건 발생 직후 부산경찰청과 부산지검에 각각 수사본부와 특별수사팀을 설치했다.


부산경찰청은 2일 김모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전망대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이날 범행에 앞서 인터넷을 통해 길이 18㎝(칼날 13㎝)에 달하는 흉기를 구입한 것을 확인됐다. 김 씨는 이날 범행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검거됐으며, 당시 술에 취하거나 마약 등을 복용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충남 지역에 거주하는 인물로, 이번 범행 이전에 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이후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원 정보를 말하지 않는 등 진술을 거부했지만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는 생각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의 재킷 주머니에 흉기를 숨기고 이 대표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SNS 등에서는 김 씨의 당적과 인적사항이 담긴 불확실한 정보가 공유되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SNS 메시지 내용의 사실 여부를 포함해 김 씨가 부산으로 내려온 시점과 특정 정당 가입 여부, 구체적인 직업 여부 등을 진술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부산경찰청 박준경 형사과장은 “피의자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 작업을 거치는 중”이라며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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