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구는 내 정치적 출생지…동대구역서 정치 결심"(종합)

김정률 기자 노선웅 기자 2024. 1.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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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주요 단체장과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한 위원장의 인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 위원장은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며 "처음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든든한 응원을 보내주는 대구·경북의 여러 동지들과 함께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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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신년인사회…"역에서 만난 동료시민들 위해 나서야겠다 생각"
"국힘, 대구·경북 벗어나야 한다 생각지 않아…우리 지켜준 기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대구=뉴스1) 김정률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해 대구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주요 단체장과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한 위원장의 인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 위원장은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며 "처음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든든한 응원을 보내주는 대구·경북의 여러 동지들과 함께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17일 대구 방문을 언급한 뒤 "그날 동대구 기차역에 오신 시민들은 휴가 나온 군인, 논술 보러 서울 가는 수험생,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본가로 돌아온 직장인이었다"며 "저는 이런 동료 시민이자 생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적지 않은 분들이 저에게 충고하듯이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 정체되거나 매몰되면 안된다. 대구·경북을 벗어나야 한다고 하지만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구·경북은 우리 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정말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준 우리의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고, 물러날 곳도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또 위원장을 돕기 위해 동료시민을 대표해 온 비대위원들과 함께 우리 당은 4월10일 총선 승리로 국민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의원은 "우리가 똘똘 뭉쳐서 지지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우리 당을 만들고 올해 총선을 압승해서 대한민국이 정말 제대로 되도록 독립운동하는 기분으로 나서달라"고 했다.

김석기 의원은 "한 위원장이 대구·경북을 기둥이라고 했다"며 "우리는 기둥이다. 지난 대선 때 대구·경북이 앞장서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켰다. 이번 4·10 총선에서 다시 한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년인사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비판 공세도 이어졌다.

경북도당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은 정치혁신을 언급하며 "우리는 정치는 부정부패가 중대 범죄급으로 발생하고 있고, 심지어 원내 제1당인 거대 야당의 대표가 그 최정점에 있는 경우에 이르렀다"며 "단체장 시절 권한을 남용해 대장동, 백현동 개발업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몰아주고 그 댓가로 천문학적인 사리사욕을 챙겼다는 범죄 의혹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양금희 의원은 "민주당이 아무리 입법 폭주와 특검 방탄을 두른다고 해도 아무리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을 일삼는다고해도 결코 이땅의 민주주의와 사법정의와 진실의 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며 "민생과 정책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 ‘역대 최고의 정교한 정책’으로 응답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에 앞서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한 위원장은 헌화를 한뒤 방명록에 "선열들을 뵌, 오늘의 초심으로 동료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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