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사업권 매각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4. 1.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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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2020년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에서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 권리 중 국내 전문의약품을 제외한 사업권을 분할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를 제외한 아태 지역 전문의약품(ETC)과 아태 전 지역 일반의약품(OTC)을 각각 분할해 사업권 매각을 진행할 예정인데, 그중 ETC 사업권 계약이 우선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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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의약품은 유지

셀트리온그룹이 2020년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에서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 권리 중 국내 전문의약품을 제외한 사업권을 분할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를 제외한 아태 지역 전문의약품(ETC)과 아태 전 지역 일반의약품(OTC)을 각각 분할해 사업권 매각을 진행할 예정인데, 그중 ETC 사업권 계약이 우선 체결됐다.

해당 사업권을 인수한 곳은 싱가포르 사모펀드인 CBC그룹이다. 'HP Bidco 2 Limited'라는 해외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인수를 진행한다. ETC 사업권 양수도 계약은 셀트리온APAC와 CBC그룹의 SPC 간에 체결된다. 셀트리온은 매각 절차를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ETC 사업권 매각 금액은 약 2099억원이다. 해당 사업권의 인수 당시 가치가 전체 인수 자산의 46%에 해당하는 약 1380억원으로 책정됐던 것을 감안하면 투자 대비 상당한 수익을 남기게 됐다.

셀트리온그룹은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권의 핵심 자산인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의 국내 사업권을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고 사업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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