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무원, 소양호서 낚싯배 전복 2명 구조 '귀감'

이상학 2024. 1.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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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공무원이 소양호에서 낚싯배가 전복돼 위급한 상황에 빠져있던 2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본보기가 되고 있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시 15분께 소양호 오항리 선착장에서 낚시객을 태우고 출발한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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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봉 북산면 산업경제팀장, 휴일에 인명구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공무원이 소양호에서 낚싯배가 전복돼 위급한 상황에 빠져있던 2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본보기가 되고 있다.

춘천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시 15분께 소양호 오항리 선착장에서 낚시객을 태우고 출발한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가 전복되자 낚시객 2명은 온몸이 젖은 채 뒤집힌 배 위에 올라가 구조를 요청하고 기다렸다.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하기에 원거리이고 추운 날씨로 인해 자칫 인명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당시 구조 요청 소식을 들은 북산면 이학봉 산업경제팀장은 바로 행정선을 몰고 출동해 낚시객들을 구조했다.

이 팀장은 "상황전파(구조요청) 연락을 받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게 돼 진심으로 다행"이라며 "공직자로서 소명을 다한 것일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봉 산업경제팀장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관련,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동료 한 분이 소양호에서 낚싯배 전복 사고 소식을 듣고, 휴일에도 현장에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이 팀장은 춘천이 나아가야 하는 모습을 몸소 실천해 주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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