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성 전 계룡건설 부사장, KR산업 신임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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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성 전 계룡건설 부사장이 계룡그룹 자회사인 KR산업의 1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KR산업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KR산업 위례사옥 대강당에서 박희성 사장 및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
박 신임 사장은 금산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 계룡건설 경영정보실장과 개발본부장(부사장), KR유통 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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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성 전 계룡건설 부사장이 계룡그룹 자회사인 KR산업의 1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KR산업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KR산업 위례사옥 대강당에서 박희성 사장 및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
박 신임 사장은 금산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 계룡건설 경영정보실장과 개발본부장(부사장), KR유통 대표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건설업계는 극심한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다수의 건설기업들이 PF발 금융위기로 유동성 악화에 처해있고,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원가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KR산업도 올해 매출액이 8000억 원대로 지난해보다 1500억 원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 또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수주목표 1조 3400억 원을 달성하려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 및 지속가능 경영 실현을 위해 박 신임 사장은 올 추진 방안 4가지(ACE·BASE·CHANGE·DETAIL)를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는 열정으로 업무에 임해 맡은 바 직책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하며, 그 어떤 기교보다도 기본에 충실한 직원과 튼튼한 기초를 지닌 회사가 돼야 한다"며 "또 변화와 혁신만이 우리가 살아갈 길이며, 꼼꼼하게 정성을 다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며 "개인이 아닌 원 팀으로 모든 문제에 대처할 때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R산업은 지난 2002년 계룡그룹으로 편입,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과 고속도로 유지·보수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건설업체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8147억 원, 시공능력순위는 58위(토건시평액 6067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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