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눈앞' 2차전지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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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개장 첫날 증시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오른 채 마감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는 '8만 전자'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 오른 7만9600원에 마감하면서 '8만 전자'에 바짝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0.64% 상승 마감했다.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3.82% 상승하면서 7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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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개장 첫날 증시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오른 채 마감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는 '8만 전자'를 앞두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5% 오른 2669.81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최고치인 2667.07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284억원, 기관이 1123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은 344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43% 상승한 87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128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4억원과 31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증권가에서 올해의 주도주로 꼽은 반도체주와 바이오주가 견인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바이오 관련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 오른 7만9600원에 마감하면서 '8만 전자'에 바짝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0.64% 상승 마감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 50개로 구성된 KRX 반도체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78% 올랐다.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3.82% 상승하면서 7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마친 셀트리온은 14.89% 올랐고, 셀트리온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 HLB,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대표적인 2차전지주들은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이날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에 비해 1.39%, 에코프로비엠은 1.56% 하락한 채 마감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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