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오너 리스크 끝나나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1.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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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간 지속된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4일 마무리된다.

오너 리스크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남양유업 주가는 2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간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 결과가 4일 선고된다.

본안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단으로, 결과에 따라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정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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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4일 '경영권 분쟁' 선고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

3년여간 지속된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4일 마무리된다. 오너 리스크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남양유업 주가는 2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간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 결과가 4일 선고된다. 본안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단으로, 결과에 따라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정리될 전망이다.

홍 회장은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한다'는 남양유업 측 발표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실제로 홍 회장은 그해 5월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한앤코에 매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했다. 그러나 계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홍 회장 측이 "한앤코가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며 같은 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결국 홍 회장과 한앤코 간 주식양도 계약은 소송전으로 번져 3년여 동안 이어졌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한앤코 손을 들어줬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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