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6년만의 귀환…정일우·차선우

박주연 기자 2024. 1. 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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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을 다룬 퀴어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가 6년만에 돌아온다.

이념과 사상이 전혀 다른 두 인물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만나 서로를 받아들여가는 과정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인간애와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 드라마 '야식남녀' 등으로 활약해온 정일우는 이 작품을 통해 5년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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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캐릭터 포스터. (상단부터) 몰리나역의 전박찬, 이율, 정일우. (사진=레드앤블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두 남자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을 다룬 퀴어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가 6년만에 돌아온다.

이념과 사상이 전혀 다른 두 인물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만나 서로를 받아들여가는 과정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인간애와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자신을 여자라고 믿고 있는 낭만적 감성의 소유자 '몰리나'는 전박찬·이율·정일우가 연기한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 드라마 '야식남녀' 등으로 활약해온 정일우는 이 작품을 통해 5년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냉철한 반정부주의자 정치범 '발렌틴' 역은 박정복·최석진·차선우가 맡는다. 그룹 B1A4 출신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맹활약해온 차선우는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로 '2023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참여, 성공적 연극데뷔를 마쳤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캐릭터 포스터. (상단부터) ​발렌틴역 박정복, 최석진, 차선우. (사진=레드앤블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 마누엘 푸익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76년 소설로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1983년 희곡 작품으로 선보였다. 1992년 동명의 뮤지컬로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2011년 초연 후 2015, 2017년 공연, 매 시즌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정성화·박은태·최재웅·김주헌·김호영·정문성·김선호 등 수많은 스타 배우들이 이 작품을 거쳤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이번 시즌은 박제영 연출이 이끈다. 이은석 무대 디자이너, 최보윤 조명 디자이너도 합류했다. 음악감독 이범재는 두 인물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을 특유의 섬세한 선율로 녹여내 한층 더 깊이 있고 풍성한 공연을 만든다. 1월21일부터 3월31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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