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고광효 관세청장 “마약 등 불법 위해물품 원천 차단…첨단장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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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이 2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관세청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연합뉴스)]
고광효 관세청장은 오늘(2일) "마약 등 불법 위해물품 반입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급증하는 여행자 밀수 근절을 위해 신변검색기·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탐지 장비를 활용하고 우범 항공편 여행자 일제 검사를 확대해야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마약 등의 반입 통로로 악용되는 국제우편물에 대해서도 특송물품에 준하는 수입 통관절차를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무역에 편승한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개인통관고유부호 명의도용 근절 방안을 시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고 청장은 "경제 안보를 지키고 공정무역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탈세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수출입 기업 지원 방안으로는 해외로 판매된 국산 석유제품을 종합보세구역에서 블렌딩해 수출하는 절차를 상반기 중으로 마련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고 청장은 국민·납세자 편의 제고 방안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관세청에 접수되는 민원의 54%가 해외직구 관련"이라며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시스템 및 원스톱 대민 포털을 구축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청장은 "올해는 스마트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수출입 현장에서 발굴한 소중한 아이디어에 추진력을 보태는 청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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